"위기의 토마토 구출하라"…쿠팡, 400t 사들여 농가 살린다

입력 2023-04-17 14:10   수정 2023-04-17 14:44

'방울토마토 구토 논란'으로 판로가 막히는 등 위기에 처한 토마토 농가를 돕고자 쿠팡이 대량으로 토마토를 매입한다.

매입량은 23일까지 총 400톤(t)으로 국내 단일 유통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라고 쿠팡은 밝혔다. 지난달 특정 방울토마토 품종을 먹고 식중독과 유사한 구토, 복통 등을 겪는 사례가 나오면서 토마토 농가가 가격 하락, 납품 중단 등 연쇄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.

쿠팡이 매입하는 토마토는 충남 부여·논산, 전남 담양·화순, 전북 김제, 경기 화성 등 전국 각지의 토마토 농가에서 재배됐다. 농산물우수관리(GAP) 인증과 함께 쿠팡의 품질 관리 전문가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상품들이다.

아울러 쿠팡은 이날부터 23일까지 '토마토 농가 돕기 캠페인'을 한다. 최대 37% 할인가로 토마토를 판매한다.

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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